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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테라피] "나같이 똑똑한 사람이 왜 먹는 것은 못 참지?"
작성자 현지영 작성일 2018-06-11 조회수 347

점심을 먹으며 혼잣말을 한다. '저녁엔 뭘 먹을까?',

 

'오후에 배가 고프면 어떻게 하지?', '도넛을 좀 사갈까?' 하지만 곧 도리질을 치며 냉수를 마신다.

 

'백곰증후군'이란 것이 있다. 백곰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할수록 백곰이 생각 전체를 지배한다.

   

도넛을 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할수록 결국은 도넛이 점점 더 먹고 싶어지는 것이다.

 

그러면 기분이 나빠지고, 나빠진 기분 때문에 통제력을 잃는다.

 

어떻게 하면 이 함정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

 

과식은 과체중인 사람들만의 특성이 아니다. 뚱뚱하거나 마르거나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보상을 주는 음식 앞에서 통제력을 잃는다. 다른 점이 있다면

 

과체중인 사람들은 포만감을 느낀 후에도 계속 먹는다는 것이다. 당신은 가끔 미칠 노릇이다.

 

왜 나같이 똑똑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시간을 음식 생각으로 허비하는 것일까?

 

왜 나는 나를 통제하지 못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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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무거워졌다

 

몇 천 년 동안 사람들의 몸무게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난 것은 20~30년밖에 되지 않는다.


과거에 사람들은 몸이 항상성(생물체 내부 환경을 변화시키지 않거나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알려진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유지된다고 믿었다. 체온이나 혈압처럼 말이다.


실제로 유아의 미취학 아동들은 칼로리 섭취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먹는 음식의 양을


스스로 조절한다. 고칼로리의 음식을 주면 나중에 다른 음식을 덜 먹는 것으로 칼로리를 상쇄한다.

 

하지만 이런 자기 조절 체계가 변하고 있다. 못 먹게 할 때까지 먹고 먹고 또 먹는 아이들,


아이들마저 항상성을 잃어가는 추세다. 왜일까?


언제든지 음식을 구할 수 있고, 어디서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환경,


즉 과식을 조장하는 문화가 과식의 강력한 동기가 되고 있다.


물론 문화 환경 덕분에 과식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나라도 있다.


프랑스 사람들은 식사시간이 길고, 천천히 먹는다.


또한 1인분의 양도 많지 않다. 간식을 하지 않는 전통도 있다.


하지만 프랑스에도 미국의 식문화가 들어가면서 이 같은 분위기에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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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의 어두운 비밀

 

사실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는 알지만 왜 좋아하는지는 모른다.


아주 맛있다고 느끼는 음식에는 대게 설탕, 소금, 지방이 함께 들어 있다.


연구 결과들을 보면 고당분, 고지방, 고염분의 다양한 음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때,


우리는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이 먹게 된다. 맛있는 음식을 보면 우리는 감탄하곤 한다.


"음식이 예술이야!" 하지만 요즘 레스토랑 체인 주방의 음식은 요리되는 것이 아니라 조립된다.


건설현장과 다를 바 없게 된 것이다. 식품회사들은 설탕, 지방, 소금에 인공 화합물을 더하는 방식


으로 자유롭게 자극적인 제품을 생산한다. 이 자극적인 제품이 더 많이 팔리도록 식품 회사들이 광


고를 할 때 목표로 삼는 것들은 무엇일까? 힌트를 주자면, 영양이나 포만감은 아니다. 정서를 파는


것이다.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가는 과거의 경험에 큰 영향을 받는다.


경험은 음식에 가치를 부여하고, 그 기억이 쌓여서 언제든지 식욕을 돋운다.


요즘 레스토랑에서는 저지방 음식을 메뉴에 추가하고,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맛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제품들이 실제로 잘 팔리고 있을까? 식품 회사 중역은 말한다.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식품회사는 그런 방식으로 자신들의 이미지를 만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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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작동을 바꾸는 과식

 

어떤 행동을 자주 하면 의식 과정에 변화가 일어난다.


일단 각본이 뇌에 새겨지면 그 각본이 지시하는 행동이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 된다.


예를 들어 집에 들어오자마자 냉장고에서 콜라를 꺼내 마신다고 하자.


한두 번 하던 것이 지속되면 나중에는 콜라에 별다른 욕구가 없어도 집에 도착하면 곧장 냉장고로


향하게 된다.


습관은 늘 접하는 사건들에 빠르게 반응하게 한다. 집중할 필요 없이 뭔가를 해낼 수 있기 때문에


뇌의 효율을 높인다.

 

하지만 습관이 된다는 것은 상황에 대한 인식 없이 반사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이고,


이는 통제력의 상실로 이어진다. 습관은 천천히 학습되지만, 자리를 잡으면 없애기 어렵다.


보상을 주는 음식 또한 뇌를 변하게 한다. 음식은 다양하게 뇌를 자극하지만,


인체의 보상 체계에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된 것은 맛이다. 맛은 쾌감에 반응하는 뇌 세포에 직접 관


련된다.


엔드로핀이라고 알려져 있는 '오피오이드'는 뇌 속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로 모르핀이나 헤로인 같


은 약과 유사한 보상 효과를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한 가지 음식을 일정 양만큼 먹으면 만족하고 그


만 먹는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이 오피오이드 회로를 자극할 때 그 패턴이 변화한다.


그 맛에 싫증내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맛을 아주 좋아하게 된다.

 

바로 이것이 과식으로 이어진다. 먹는 음식으로 인해 뇌 구조가 변하면 그 음식에 대한 반응을 통제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 과식의 유형을 강박, 충동, 강박-충동, 정서,걱정 등 다섯 가지로


구분한 신경정신 분야의 책이 출간되어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권위를 음식에게


내주지 않으려면, 음식의 유혹을 물리칠 만큼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유혹을 잘 처리할 수 있는 현명


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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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력을 회복하는 법


자기 점검하기: 무엇이 음식을 먹게 하는지, 모든 자극과 단서와 상황을 스스로 파악한다.


새로운 행동 익히기: 습관을 깨기 위해서는 과식의 위험성이 높은 환경(패스트푸드점, 도넛가게 등)을 먼저 피해야 한다.

    

새로운 사고방식 찾기: 스스로 자신감 불어넣기, 목표를 정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예견하기.

 

지지자 찾기: 자신의 선택을 지지해주는 가족이나 친구, 동료 등이 있으면 훨씬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보상의 대안 찾기: 음식에 대한 충동이 일 때 기분을 달래줄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놓는다.

 

 습관을 통제할 수 있는 규칙 만들기: '후식 금지', '7시 이후 금식' 등 규칙은 명확할수록 좋다.

 


글.최유리 출처.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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